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다시 한번 예술의 복판에 선다.

영국 유명 미술관 서펜타인갤러리는 "BTS가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 'Do it'에 참여한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Do it'은 예술가들로부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예술 창작 설명서'를 받아 공유하는 공공 성격의 작업으로 1993년 처음 시작됐고, 이번엔 작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 아서 자파 등 미술계 인사뿐 아니라, 패션·음악·문학 등 각 분야의 세계적 명사 30인이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격리 상태에 처한 사람들이 설명서를 읽고 자기 방식대로 창작한 작품을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며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

이미 지난 1월 런던(서펜타인갤러리)을 포함해 다섯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현대미술 전시 'Connect, BTS'에 참여했던 BTS는 이번에도 작업 설명서를 통해 '연결'에 대한 철학을 드러냈다. "점과 점을 연결합니다. 선을 잇고, 면을 그립니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너'와 '나'는 '우리'가 됩니다. 우리의 미래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이 설명서는 인터넷 사이트 구글아트앤드컬처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