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있다. 7일에도 연달아 3개의 글을 썼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언론인들에게 묻습니다’란 글에서 영상 하나를 올리면서 “제 딸이 찍은 이 영상 속 기자 두 명이 어디 소속 누구인지는 모르겠다”며 “이들은 주차하고 문을 열고 내리는 딸에게 돌진하여 딸 다리가 차문에 끼어 피가 나고 멍이 들게 만들기도 했다. 사과는커녕 그 상태에서 딸 영상을 찍고 현장을 떠났다”고 했다.

그는 “당시 이 두 기자말고도, 여러 남성 기자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도때도 없이 딸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보안문을 통과하여 딸의 방 앞에서 와서 초인종을 누르고 방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어달라고 소란을 피웠다”며 “딸이 경비 아저씨를 불러 퇴거를 요청했으나 버티고 진을 쳤다. 이 때마다 제 딸은 몇 시간이고 집밖을 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자 여러분, 취재의 자유에 한계는 없는 것인가요? 이상과 같은 취재행태도 언론의 자유에 포함되는가요?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공인의 딸은 이상을 다 감수해야 되나요? 그러하다면 어떤 근거에서 그러한가요?”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