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

“메이저리그는 현재 선수들이나 스태프가 매우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60경기로 일정이 축소됐음에도 여러 팀이 코로나 이슈로 1주일씩 경기가 또 연기되면서 리그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KBO리그와 비교한다면 한국의 경우 훨씬 긴 시간을 준비해왔고, MLB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5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파행을 겪는 메이저리그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며 많은 경기가 뒤로 밀린 상황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특히 투수들은 본인의 리듬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부상자가 속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리듬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우리 팀의 경우엔 코로나 이슈는 아니지만 시즌 중반 잦은 비로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면서 흐름이 어느 정도 끊긴 영향은 있다”고 말했다.

KIA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 쪽에선 볼넷을 많이 내줬고, 수비에선 실수가 많았다”며 “그런 점들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4일 LG전에서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진 박찬호는 5일 경기에선 선발에서 제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찬호와 어젯밤 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신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오늘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찬호 대신 선발 유격수로는 김규성이 출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필승조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경기 후반부 경험이 많은 문경찬과 요즘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정해영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