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보 지명 이후 제기된 의혹과 논란들을 일지로 만든 조국 백서가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라는 제목으로 5일 출간됐다. 백서에는 조 전 장관을 수사한 검찰과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서는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웅 경희대 교수를 비롯해 전우용 역사학자, 김지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임병도 아이엠피터뉴스 대표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조 전 장관을 향한 수사와 의혹 제기에 대해 지지자들이 '검찰과 언론의 민낯을 기록하겠다'며 제작을 기획했고,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8일 백서 제작을 위한 모금 발표 이후 모금 시작 나흘 만에 목표액인 3억원을 달성했다. 당초 백서추진위는 3월 중 책을 제작해 3월 말부터 배송할 계획이었지만 5개월가량 제작이 늦어진 셈이 됐다.

추진위는 "2019년 8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촉발되어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검찰과 언론의 행태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에서 시작되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내정한 직후부터 검찰과 언론은 무차별적인 수사와 악의적인 보도를 쏟아냈다"며 "이른바 조국 사태 과정에서 검찰개혁 의제는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부정부패 논란으로 왜곡되었으며 조국 전 장관과 가족의 인권은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했다.

책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조국 정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담은 총론이다. 2부는 '검란: 조국 사태와 정치 검찰', 3부는 '언란: 조국 사태와 언론'이다. 4부는 '시민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서초동 촛불 집회와 1인 미디어의 활동, 언론 보도 모니터 활동 등을 담았다.

김민웅 위원장에 따르면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이날부터 후원 참여자에게 배송된다. 6일부터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구매를 시작하고 오는 11일부터 전국 오프라인서점에서 판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