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평 연락선 플라잉카페리호.

서해5도와 인천을 잇는 교통 여건이 한결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4일 인천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 준공영제 항로가 지난 1일부터 시작돼 하루 2회씩 정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연평 항로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자 공모’에 선정됐지만 연평도 부두 앞 수심이 낮아 물때에 맞춰 여객선을 접안하느라 1일 2회 운항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인천지방 해양수산청이 연평도항 항로 준설공사가 마무리되면서 2m였던 평균수심이 3.5m로 깊어져 1일 2회 정시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 출발 시각은 오전 8시, 오후 1시 15분이며, 연평도 출발 시각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45분이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한편 이미 준공영제 항로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백령 항로는 여객선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2000t급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해운법상 선령 기준인 25년을 채워 오는 2023년 5월 운항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옹진군은 지난 2월 대형 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 공모를 했으나 응모업체가 없자 지원 금액을 10년간 120억원으로 늘려 2차 공모에 나섰다.

옹진군과 백령도 주민들은 대체 여객선 투입을 위한 국비 지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현행 법상 국비 지원 근거가 없다는 것이 해수부 등 중앙 부처의 입장이다. 이에 옹진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은 여객선 건조에 국비 투입이 가능하도록 ‘서해5도 지원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