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30일 요거트 전문 제조사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거트 ‘오이코스(OIKOS)’를 단독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당 100g 용량으로 6개입 1팩에 598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 이후 근력 증강과 운동 효율 향상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소비자가 늘었고, 이들을 위해 오이코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오이코스는 세계 1위 발효유 제조사 ‘다논’의 프리미엄 요거트 브랜드다. 동물성 우유 유래 단백질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비피더스 유산균 BB-12®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 다논은 다논과 풀무원의 국내 합작 회사다.
오이코스는 플레인맛 1컵(100g) 기준으로 계란 1.3개에 해당하는 8g의 단백질을 담고 있으며, 100% 우유 유래 단백질 성분으로 포만감이 높고 체내 흡수율이 좋다. 또한 요거트의 점성을 높이는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보다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떠먹는 요거트 제형이라 식사대용이나 운동 전후 단백질 간식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선 분말 제형의 단백질 보충제 상품이 많았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인공적인 맛 등으로 일반 고객이 소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마트는 ‘맛있게 섭취하는 단백질 요거트’에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장 건강 위주의 발효 요거트 시장에서 단백질을 함유한 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로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10억달러(13조원)에서 2025년 278억달러(33조원)로 연평균 1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