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7월호 '기분'이 오는 29일 발매된다.
'이방인 프로젝트'의 반환점을 통과한 윤종신의 '기분'을 담은 곡이다. 온전히 본인에게만 집중했던 지난 6개월의 시간과 지금의 기분을 가사로 표현했다.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윤종신은 한동안 자신에게 드리웠던 그 낯선 기분을 설명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자유'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월간 윤종신' 7월호에는 특별한 가수가 참여했다. 포크록 그룹 크래프트의 멤버이자 '에어 레코즈'의 설립자로 80년대 일본 시티팝을 대표하는 하마다 킨고(濱田金吾)다. 미스틱 스토리는 "킨고의 오랜 팬이었던 윤종신은 먼저 협업을 제안했고, 그로부터 얼마 뒤 곡을 받았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동시에 아련하고 애잔한 느낌의 정통 시티팝에 윤종신 특유의 정서가 더해진 가사를 얹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킨고 씨는 제가 한창 음악을 흡수하던 어린 시절 활발하게 활동했던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라며 "이번 곡은 전적으로 킨고 씨의 선택과 결정에 의지했기 때문에 나는 창작자라기보다는 퍼포머나 실연자에 가깝다. 무조건 따르자는 마음으로 킨고 씨가 만든 음악을 구현하는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음악적으로 재충전을 하겠다며 지난해 11월 모든 방송 활동을 내려두고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 떠났다. 그러다 최근 어머니의 건강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다.
윤종신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 "아쉽게도 떠난 지 9개월이 못돼서 돌아왔지만 자가격리 마치고 어머니를 뵌 뒤에 이방인 프로젝트 국내 편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다행히 어머니는 많이 호전되신 상태다.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우리나라 마을을 찾아다니며 남은 기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려 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