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8개 분야에 할인 소비 쿠폰을 순차 지급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얼어 붙은 내수를 살리겠다며 지난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벤트 등을 하고 있는데 그 일환이다.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8개 분야는 숙박, 관광, 전시, 체육, 공연, 영화, 외식, 농수산물 등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농수산물 쿠폰은 상품 가격의 20%, 최대 1만원을 깎아준다. 600만장을 뿌릴 예정이다.

김 차관은 “8대 분야 할인 소비 쿠폰 사업은 소비 활성화와 피해업계 지원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2000억원을 마중물로 1조원 규모의 소비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