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유튜브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 표기 누락 논란과 관련해 "섣부른 대처에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강민경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은 정정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서 제게 실망하신 여러 팔로워분에게 올바른 인정과 사과보다는 댓글로 반박했으며, 선택적 해명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다"며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서 일어나는 협찬과 간접광고를 가볍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어떤 매체, 어떤 영상과 사진이든 그 기준을 막론하고 관련한 모든 콘텐츠에 더 세심하고 정확하게 협찬 및 광고 문구를 표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또한 "제 채널의 수익금은 지금까지와 똑같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면서 채널 수익금보다 간접광고로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제 욕심이고 불찰이라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반성했다.
강민경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에 요점이 없다는 비판을 수용하며 "빠른 사과와 대처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해 논점을 흐리고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채 다급하게 써내려간 사과문을 올렸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저로 인해 마음 다치신 여러 구독자분들과 팔로워 분들께 가슴 깊이 사죄드리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뜻을 전했지만, 해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강민경이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브랜드의 간접광고이지만, 별도의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 매체가 지적하면서 PPL 표기 누락 의혹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