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는 14일 게이밍 노트북·데스크탑·모니터 ‘리전(Legion)’ 5세대 라인업을 공개했다.

리전은 레노버가 2017년 처음 선보인 고사양 게이밍 전용 브랜드다. 리전 5세대는 최상급 프로세서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6종과 데스크탑 3종을 비롯한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으로 구성됐다. 레노버 관계자는 "지난해 리전 제품 판매량이 2018년보다 30% 이상 늘었다"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첫 출시 당시 5종이던 라인업을 25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레노버 리전 7i 노트북.

리전 5세대 노트북은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 카드를 내장했다. 레노버 Q 컨트롤 3.0 기술로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리전 7i와 리전 5i에는엔비디아 어드밴스드 옵티머스(NVIDIA Advanced Optimus)가 탑재돼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CPU와 GPU를 동시에 컨트롤하는 듀얼 번(Dual Burn)과 통합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열 센서 배열을 개선한 리전 콜드프론트 2.0(Legion Coldfront 2.0)으로 소음과 발열도 최소화했다. 리전 트루스트라이크(TrueStrike) 키보드는 높은 정확성과 경쾌한 키감을 제공한다. 또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로 현실감 있는 음향효과를 구현했다. 리전 데스크탑은 LED 조명과 강력한 냉각 성능을 갖췄다.

외 레노버는 △높은 주사율의 리전 Y27q-20 게이밍 모니터 △높은 주사율과 프리 싱크 프리미엄을 탑재한 리전 Y25-25 게이밍 모니터 △16000DPI를 지원하고 1000Hz 반응 속도를 지닌 리전 M600 무선 게이밍 마우스 △리전 KM300 RGB 콤보 키보드와 마우스 △리전 H500 게이밍 헤드셋 등을 선보였다.

한국은 세계 게이밍 PC 3대 시장 중 하나다. 레노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소비자용 PC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리전 5세대 등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 내 PC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리전 5세대는 최신 e스포츠 및 게임 업계 트렌드와 수천명의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최상급 라인업"이라며 "폭 넓은 제품으로 한국 게이머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국내 게이밍 P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