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중엽 대표가 남우현의 머리를 때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는 인피니트의 멤버 남우현과 김성규, 이중엽 대표가 함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중엽 대표는 방송을 시작함과 동시에 남우현의 머리를 새게 내리쳤다.

이에 남우현은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방금 보셨죠? 저를 이렇게 때리세요. 너무 때리시네"라고 말했다. 이중엽 대표는 "네 얼굴이 최악이야"라고 말했다.

막말은 게속해서 이어졌다. 이 대표는 "얼굴이 최악이야" "네 얼굴은 80kg이니까" 라며 남우현의 외모를 지적하는가 하면 "왜 이리 취하셨느냐"는 남우현 말에 "네가 먹였잖아"라고 버럭 신경질을 내기도 했다.

또한 기술 문제로 라이브를 못 켜는 김성규에는 "(팬들과) 소통하기 싫은거다"라며 찬물을 뿌려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중엽 대표는 남우현 씨에게 "이 XX 왜 얌전해졌어?"라고 말했고 남우현 씨는 "욕은 하지 마세요"라고 답변했다.

이중엽 대표는 "이 XX가 뭐가 욕이냐. 너 내 자식 아니냐"라고 되묻자 남우현 씨는 "저 사장님 XX아닌데요. 저도 부모님이 다 계시는데"라고 웃었고 옆에 있던 김성규 씨는 "사장님 내일 이불킥 하실 것 같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인피니트 팬들은 이중엽 대표의 경솔한 막말에 분노했다. 팬들은 '아무리 친해도 소속 연예인의 라이브 방송에서 비속어와 폭력을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무례하다' 등 비판하고 있다. 최근 가능하면 바깥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술자리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있다. 이효리는 노래방에서 팬들과 SNS 라이브를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방송에서 눈물로 직접 사과한 바 있다.

소속 연예인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할 대표가 오히려 그룹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된 것에 대해 SNS가 들썩이고 있다. 촤근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인피니트이니만큼, SNS 소통이 유일한 창구인 만큼 팬들은 대표의 행동에 대해 더욱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앞서 이중엽 대표는 최근 KBS 웹예능 '구라철'에 출연해 나이를 공개하고 울림엔터테인먼트 운영 등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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