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배현진(왼쪽) 대변인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미래통합당 배현진 대변인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를 향해 “병역 의혹을 해결하라”고 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도대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냐”고 비판했다.

영국에 체류하던 주신씨는 지난 10일 아버지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다. 2012년 병역 의혹 논란 이후 영국으로 출국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터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시장의)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하지 않을까”라며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 온 병역 비리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주신씨 병역 비리 의혹을 둘러싼 명예훼손 사건이 4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 주신씨가 직접 나와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러자 진중권 전 교수는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하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댄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다”며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고 했다.

양승오 박사 등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신씨가 대리 신검을 통해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 이들에게 700~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이 사건은 서울고법 형사 6부(재판장 오석준)가 맡아 4년 넘게 심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