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층 신축 건물 '30 허드슨 야즈' 6개층 소유권에 투자
하나금융투자가 타임워너그룹, 페이스북(Facebook) 지사 등이 입주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빌딩에 약 7500만 달러(920억원)를 투자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101층 빌딩 ‘30 허드슨 야즈(30 Hudson Yards)’ 6개층(68~73층) 구분 소유권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중순위 대출 채권을 매입하는 형태다. 이 건물의 소유주이자 미국 내 대형 부동산 개발 시행사인 릴레이티드(Related Co.)사(社)는 대출 이자 및 각종 임대차 비용에 대한 지급 보증을 한다.
30 허드슨 야즈는 허드슨 야드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년에 완공됐다. 뉴욕 맨해튼 웨스트 사이드 지역에 있으며 맨해튼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타임워너 미디어 그룹과 자회사 CNN, HBO, 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 워너 브로더스 등이 입주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과 웰스파고 증권도 입주 예정이다.
하나금투가 투자하는 68~73층 중 4개 층은 페이스북 뉴욕 지사가 빌려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