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류, 올 상반기 수출 실적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과일리큐르'가 중국 주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과일리큐르 제품.

하이트진로(000080)는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소주류(참이슬, 과일리큐르)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소주류의 판매는 전년 대비 33% 성장, 2018년에는 전년 대비 2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 올해에는 2500만병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중국 내 과일리큐르 판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98.6%씩 성장하며 수출 효자로 자리잡았다. 2030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 맛 나는 맛있는 술'이라는 제품 특징이 통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중국의 정책을 적극 활용해 ‘알리바바’와 ‘징동’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판매 채널을 개척하고 있다. 또, 참이슬 모델인 아이유가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활용해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과일리큐르의 적정한 도수와 조화롭고 달콤한 맛 덕분에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젊은 층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맞춤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