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엉덩이 걷기 운동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이 운동으로 최대 효과를 본 몸신 김경아가 실검 1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다가오는 여름, 몸매 관리 비법으로 엉덩이 걷기를 소개했다. 단 3주면 체중 감량은 물론 바디라인까지 매끈하게 가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몸신 주치의로 출연한 허수정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엉덩이 걷기로 체지방 7kg 감량에 성공했다. 더욱이 피부 두드러기, 비염, 만성 피로 등의 질환도 해결됐다"며 엉덩이 걷기 효과를 설파했다.
몸신으로 출연한 양영민 트레이너는 "엉덩이로 걸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리로만 걷는게 아니라 엉덩이 근육을 이용해서 걸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계단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평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나중에는 어디서도 쉽게 엉덩이 근육을 쓸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 모양은 11자로 유지하고 계단을 오를 때 상체를 세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일자를 만든다. 상체는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유지하며 계단을 딛고 있는 다리의 발뒤꿈치에 힘을 주어 오른다. 오르면서도 상체는 계속 일자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 계단을 오를 때 대부분 허벅지와 종아리 힘을 이용하는데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에 손을 대고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상이나 체력에 문제가 없다면 두계단 씩 올라도 되지만 초보자는 한계단 씩 운동하면 좋겠다. 두계단 씩 이용 때 엉덩이 근육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전문의는 엉덩이 걷기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엉덩이는 우리 몸에서 지방을 태우는 가장 큰 엔진이다. 근육은 우리가 활동이 없을 때도 열량을 소모하는데, 엉덩이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에 해당돼 지방을 더 많이 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연한 가수 요요미는 '제 3한강교'와 '이 오빠 뭐야'로 화려하게 등장해 녹화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 뒤 "평소 차량 이동시간이 많아 하체가 붓는 경우가 많고, 살이 찌면 하체가 먼저 찌는 체질이라며 평소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고 고백했다. 트레이너의 안내와 함께 그는 천천히 오른 요요미는"엉덩이 근력의 힘이 느껴지냐"는 질문에 "엄청난 강력한 힘은 안 느껴진다. 힘은 알겠는데 그냥 내가 못주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 남편 양영민과 함께 출연한 아내 김경아는 본인 또한 엉덩이 걷기를 통해 출산 후 불어난 살 21kg를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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