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국 탈북민 숫자가 최근 두달 간9명에 그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탈북민 입국이 본격화된 200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중 국경에 세워진 사람 모형 사격표지판

통일부가 국회(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실)에 제출한 북한이탈주민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4 ~ 5월 두 달 동안 입국한 탈북민은 단 9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북중 국경이 폐쇄된데 이어 제 3국을 통한 입국길도 막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분기마다 세자리수를 기록해온 탈북민 숫자가 두달 동안 한자리수로 뚝 떨어진 것이다. 2000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탈북민 입국자는 2009년 한해 29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다.

올 1분기 135명이 입국해 작년보다 40% 나 줄어들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2분기엔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3차 추경 과정에서 탈북민 숫자 감소를 이유로 정착지원금 예산을 100억원 가까이 삭감했다. 하지만 남북회담 추진 예산이나 남북협력기금 부분은 크게 손대지 않아 야당에선 북한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