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탑립·전민동 일원에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성과를 사업화할 국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16일 최근 대전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유성구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사업이 지방공기업 대상 행정안전부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실시한 편익비용 분석(B/C) 결과는 1.0766으로, '타당성 양호'로 나왔다. B/C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높다는 의미다.
대전도시공사는 5100억원을 투입해 93만9000㎡ 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하반기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3년까지 특구개발계획 승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이어 보상에 착수해 2024년 착공한 뒤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탑립·전민지구를 대덕특구의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는 거점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첨단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