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이 열흘 넘게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 대한 위협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옥류관 주방장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수 처먹을 때는 요사 떨더니…"라며 막말을 퍼붓자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북한을 향해 "북한이 도를 넘고 있다"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5일 친문(親文)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내는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옥류관 주방장의 막말에 강하게 반발했다. 옥류관 주방장은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다. 이에 대해 친문 지지자들은 "이것들이 우리 대통령에게, 빡×다" "북한에 미사일을 날리고 싶다" "미친×들, 벌레가 사람 흉내를 내느냐" 등의 격앙된 반응이 적잖았다.

'남조선과 결별' 운운한 김여정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 "인간 아닌 것들을 인간 대우 해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김여정, 너 돌았느냐?" "북한은 허접한 4류 국가" 같은 비판이었다.

일부 여권(與圈) 지지층은 문 대통령에 대한 인신모독성 비난까지 퍼붓는 북한의 대남 도발이 국민 자존심을 훼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분노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라는 정모(32)씨는 "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이런 문 대통령에게 식당 주방장까지 나서서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야권에서도 북한의 문 대통령 비난을 좌시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여야를 초월해 국가원수를 모독하는 북한 정권을 규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