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제가 평소에도 좀비영화를 좋아해서 국내외 작품들을 많이 봤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1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처스)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연출자가 아니라서 레퍼런스를 삼은 것은 없지만 조금 참고하고 싶었던 영화는 ‘좀비랜드’였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와 와이파이, 전화 등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배우 유아인이 생존자 준우를, 박신혜가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을 연기했다.

유아인이 언급한 '좀비랜드'(감독 루벤 플레셔, 2009)는 좀비들과의 겁 없는 한판을 그린 영화로 코믹과 액션이 적절히 섞여 있다. 배우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엠머 허드 등이 출연해 국내외 관객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유아인은 “('#살아있다'는) 코믹 좀비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진지하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코믹하게 보여주려고 해서다”라며 “이 영화의 풍성함을 조금 더 살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캐릭터를 분석한 과정을 전했다.

개봉 6월 24일.

/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