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보약이다. 중국 전통의학에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라는 말이 있다. 약보다는 음식으로 몸을 돌보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의식동원(醫食同源)' 역시 병의 치료와 식사가 본질적으로 같다는 말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입,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을 거쳐 온몸 구석구석에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나눠준 뒤 배출된다. 각종 음식은 피와 살이 되며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근본 에너지원이다. 무엇을 먹었느냐는 결국 '어떤 에너지로 사느냐?'는 말과 같다.
라이프샐러드는 간편함에 건강함을 더한 미래형 웰니스(Wellness) 푸드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내 몸의 특성과 상태, 나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된 건강식을 제공한다. 류왕보 대표이사는 "웰니스는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사회적으로 최고의 삶을 구현하는 방식이다"며 "좋은 먹거리를 통해 웰니스를 지향하는 것이 라이프샐러드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접목한 완전균형영양식 "하루의 영양을 채우다"
라이프샐러드는 국내산 농산물을 식품과학, 데이터과학과 연결해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안한다. 라이프샐러드는 푸드테크(식품 생산과정에 로봇 등을 투입해 식품의 생산성을 높이거나, 소비자의 식품 소비 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를 접목한 완전균형영양식을 선보여 시선 몰이하고 있다.
라이프샐러드의 단백질 쉐이크는 단백질로만 구성된 제품이나 곡물 중심의 선식과는 달리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의 5대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한 균형영양식이다. 최고급 유청(乳淸) 추출 단백질과 완두, 쌀, 귀리, 대두 단백질 등 5가지 동식물성을 혼합한 복합 단백질을 원료로 쓰는 점이 눈에 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단백질 쉐이크가 필수아미노산의 체내흡수율이 떨어지는 대두 중심의 식물성 단백질을 주원료로 하는 것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포인트이다. 인공적인 맛이 강해서 먹기가 불편했던 기존 단백질 보충식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하여 보존제나 인공 색소를 전혀 넣지 않고도 자연적인 풍미가 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열량 비중을 이상적인 비율인 4:3:3으로 조절했으며 근육 생성에 좋은 필수아미노산 BCAA의 비율도 2:1:1로 최적화했다. 9종 비타민과 10종의 미네랄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우리 농산물을 주인공으로
라이프샐러드는 국내에서 공급되지 않는 추출 단백질을 제외하고 보다 많은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함으로 '우리 농산물이 주인공이 되는 푸드테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품마다 얼굴격이 되는 품목은 국내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가령 참마는 안동 참마사업단, 녹차는 최우수 6차 산업 경영체로 선정되었던 보성 보향다원과 협업하여 최고급 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맞춤형 맛과 영양
라이프샐러드의 목표 고객은 4050 중장년층과 6070 시니어층이다. 편의성에 중점을 둔 간편식 CMR(Convenient Meal Replacement)이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는 데 주력했다. 몸에 아무리 좋아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에게 결국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공 색소나 향료, 보존료, 유화제 등을 전혀 넣지 않고, 천연 미네랄을 함유한 비정제 유기농 사탕수수 원당과 함초 소금을 넣어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더했다.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미숫가루 맛이지만 먹으면 모든 영양소를 한 번에 흡수하는 효과를 낼 수 있게 설계됐다. 라이프샐러드 단백질 쉐이크는 론칭 5개월 만에 재구매율 71.2%(2019년 12월~2020년 4월, 자사몰 통계)을 기록했다. 간편식 불모지나 다름없는 중장년층에서 이런 호응을 받은 것은 그만큼 품질이 뛰어난 결과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만성질환의 예방 관리를 위한 정밀한 영양 관리
라이프샐러드는 다가오는 스마트헬스케어 시대에 영양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로 '간편 케어푸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편 케어푸드의 장점은 영양을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 고혈압, 신장병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누구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정밀한 영양성분 조절이 중요하다. 라이프샐러드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니어의 만성질환 데이터를 분석하고 영양을 관리해 그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