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개그우먼 권미진이 한층 더 아름다워진 몸매로 ‘핫’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NS를 통해 전한 근황에서 변함없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 때문. ‘헬스걸’ 이후 꾸준한 자기 관리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응원받는 권미진이다.

권미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나를 어떻게 하면 더 예뻐 보이게 할지 늘 고민 해주시는 부원장님 둘. ‘말랐는데 탠탠하다’ 생각이 드는 몸 도전! #헬스보이짐 #권미진 #103kg이었던 #헬스걸”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전하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건강하고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한층 더 아름다워진 모습 때문에 관심이 쏟아진 것.

이에 대해서 권미진은 15일 OSEN에 “당황했다. 그냥 생각 없이 올렸던 건데 갑자기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니까 창피했다. 아무래도 여름이라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권미진은 지난 2011년 KBS 2TV ‘개그콘서트-헬스걸’ 코너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전했던 바. 당시 103kg이었던 권미진은 운동과 식단 조절로 50kg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권미진은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몸매를 9년째 유지하고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기관리를 위해 성실하게 움직이는 모습 때문에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권미진은 OSEN에 “사실 나는 계속 다이어트를 안 하면 금방 100kg을 넘길 수 있는 몸이다. 며칠만 주시면 그럴 수도 있다. 몸무게가 계속 플러스 마이너스는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몸이 며칠 잘 먹는다고 찌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나는 태어날 때부터 (체구가) 커서 잠깐 놓으면.. 노력 없이는 안 된다”라며 꾸준함으로 건강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요없이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권미진은 “식단을 다 먹기는 한데, 처음 살을 뺐을 때 이틀 일반식을 먹었다고 8kg이 쪘다. 요요를 한 번 겪고 나서 다시 뺐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리 빼려고 하고 단기 다이어트에 좋은 약을 먹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그런 것을 안 하고 식단이랑 운동을 열심히 했다. 정말 꾸준히가 답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몸메 무언가 좋다고 느껴지면 그것을 꾸준히 해서 습관화시킨 것이 권미진의 비법이었다. 한 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년째 성실하게 습관을 이어온 것. 운동도 마찬가지였다.

권미진은 “요즘은 근육을 키웠다. 근육량을 키워서 몸무게 변화가 큰 건 아닌데 몸이 더 작게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최근에 몸무게 앞자리를 4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감량을 하면서 체지방만 빼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굶기만 하는 다이어트도 해봤는데 그때는 몸무게가 줄어드는데 근육이 빠지니까 유지하는 기간이 짧았다. 이젠 공들여서 운동도 매일 하고 체지방만 빼니까, 며칠 운동을 안 하면 운동을 하고 싶어진다. 근력 운동 위주로 하는데 유산소는 여전히 싫어한다. 내가 의지가 강하지 않아서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PT를 받으려고 한다. 치킨 사먹을 돈으로 한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꼭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권미진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된 개그맨 선배 마흔파이브의 변신에도 박수를 보냈다. ‘헬스걸’을 통해서, 그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해오고 있는 만큼, 마흔파이브 멤버들이 3개월 만에 큰 변신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알기 때문.

권미진은 “(마흔파이브 선배들과)SNS 친구라서 보고 있었다”라며, “엄청 노력하고,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는지 아니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 결혼을 하셨는데 그래서 더 대단하신 것 같다. 사실 나는 혼자 하면 되는게, 분명 가족들의 서포트도 있었을 거다. 다 같이 하니까 오히려 으쌰으쌰가 된 것 같아. 다 멋있었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권미진은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활동할 당시 자신을 많이 챙겨준 선배들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김원효 선배는 나 개그맨 만든다고 시험 전날 새벽까지 계속 보고 수정해주시고 그랬다. ‘개그콘서트’ 할 때 정말 잘 챙겨주신 분들이다. 허경환 선배는 같이 코너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챙겨주신다. 내가 다이어트를 하니까 닭가슴살을 보내주신다”라고 전했다.

꾸준하고 성실한 자기관리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권미진이다.

권미진은 좋아진 점에 대해서 “건강해지니까 편하고, 평범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 좋다. 옷도 막 입을 수 있고, 옛날에는 큰 사이즈도 딱 맞아서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렇게도 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누리는 것도 좋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권미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