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YG의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데뷔를 앞두고 팬들을 먼저 만났다. 방예담의 솔로 싱글 발매에 맞춰 프리 데뷔 스페셜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직접 근황을 전했다. 트레저는 전 세계 생중계인 만큼 90만 명이 넘는 시청자와 5억 6천만 이상의 하트수를 기록했다.
트레저는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V라이브 ‘TREASURE PRE-DEBUT SPECIAL RELEASE COUNTDOWN LIVE’를 진행, 오는 7월 데뷔를 앞두고 팬들을 먼저 만났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디지털 싱글이자 방예담의 솔로곡인 ‘왜요(WAYO)’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먼저 MC를 맡은 재혁은 “다가오는 7월에 데뷔한다는 소식 모두 들으셨죠? 그 전에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오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게 됐다”라면서 토크를 시작했다.
방예담은 “요즘 ‘왜요’ 발매 준비도 열심히 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라고 근황을 전했고, 요시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라면서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박정우 “우리 데뷔곡을 녹음하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나”라면서 데뷔 임박을 직접 알려 눈길을 끌었다. 준규도 “녹음을 계속 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도 보이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도 생기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도영은 “노래, 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해 달라”라고, 소정환은 “저는 스케줄 중간마다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몸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최현석은 “트레저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그 선물들이 포장이 다 돼어 가니까 기대해 달라”라며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고, 지훈도 “안무 연습도 하고 녹음도 하면서 데뷔 준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7월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트레저 멤버들은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방예담의 솔로곡 ‘왜요’에 대해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왜요’는 방예담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미니멀한 편곡이 특징인 곡이다. 아직 10대인 방예담을 통해 전달되는 이별의 순간은 ‘도대체 왜’라는 근원적이고 반복적인 물음(가사)을 던질 예정이다.
방예담 이 곡에 대해서 “몇 년 전이었다. 처음 가이드를 했었고, 여러 아티스트를 거쳐갔다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 운명적인 곡이다. 데모곡이 굉장히 신나는 트로피칼 곡이었다. 처음에는 가이드라서 굉장히 신나게 했는데 이게 내 노래가 될 줄 몰랐다. 신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예담은 작사, 작곡으로 지원사격해준 위너 강승윤과 악동뮤지션 이찬혁에게 고마워했다. 방예담은 “크레딧을 보면서 내가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위너 강승윤 선배님과 악동뮤지션 이찬혁 선배님께서 작사, 작곡을 해주셨다. 강승윤 선배님이 녹음실에 찾아와주셔서 디렉도 봐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됐다. 찬혁이 형인 가사를 직접 써주셨는데 가사를 쓰면서 가이드를 직접 불러서 보내주셨다. 그래서 표현하기도 더 수월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정우는 “팬 분들께 우리가 부르는 ‘왜요’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정말 어렵더라. 앞으로 팬들에게 우리가 부르는 ‘왜요’도 들려드릴 에정이니까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최현석은 ‘왜요’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 갔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현석은 “뮤직비디오 현장을 보는 것은 처음인데 멋있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일단 예담이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가장 먼저 나서는 거고 부담감도 많을텐데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방예담을 칭찬했다.
게임 코너를 지나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직접 답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방예담은 ’누가 숙소에서 요리를 제일 잘, 많이 하냐?’라는 질문을 뽑았다. 이에 지훈은 “다 요리에 감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토랑 아사히 매일 요리해 먹는다. 나도 하고. 우리 숙소는 다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혁은 “마시호는 정말 잘한다”라고 덧붙였고, 지훈은 “요리를 자주하는 것은 하루토랑 아사히다. 항상 거실에 가면 둘이 뭔가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의 닮고 싶은 점이 있나?’라는 질문도 받았다. 재혁은 “사심인데 지훈이 형의 따뜻함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훈은 “절대 괴롭히고 그런 거 아니다”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웃음을 줬다. 트레저 멤버들은 “가족보다 더 가족 같다”라며 웃었다.
최현석은 “준규의 다리 길이와 하루토의 살 안찌는 체형을 닮고 싶다. 하루토가 먹어도 빠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맞다고 호응하면서 “아이돌을 하기 위해 태어난 체형”이라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팬들의 질문과 요청에 따라 12행시는 물론, 멤버들의 습관을 직접 알려주기도 했다. 귀여운 애교까지 더해져 더욱 화기애애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트레저 멤버들은 ‘왜요’를 발표하는 방예담을 위한 영상편지를 쓰기도 했다. 멤버들은 “제일 오래 연습생 생활을 했고 많이 힘들텐데 티 안 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우리가 너의 뒤에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 멋있는 예담이 형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좋은 결과 있을 거니까 하던 대로 열심히 하자. 실력적으로나 마인드적으로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줘서 고맙다”라며 응원했다. 멤버들의 영상 편지에 방예담은 감동한 모습이었다. 방예담은 “다들 진지하게 이야기해주니까 많이 고맙다”라면서 울컥했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미리 전 세계 팬들과 소통에 나서 더 특별한 프리 데뷔 선물을 완성한 트레저였다. /seon@osen.co.kr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