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방탄소년단(BTS)을 새 광고 모델로 기용한 바디프랜드가 지난달 창사 이래 월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5월 안마의자 판매로만 매출 576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측은 “종전 월 최대 기록인 작년 5월 493억원보다 20%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량으로는 1만7547대를 기록, 작년 5월 1만5209대보다 2338대를 더 판 것으로 집계됐다.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와 정수기 등을 포함한 매출도 656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5월 ‘가정의 달’ 성수기에 BTS 효과도 겹쳐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은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에 가족을 위한 선물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산 고객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새 얼굴로 내세운 방탄소년단의 광고 효과도 큰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 14일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30초 분량 광고 영상 2개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광고 영상은 공개 4시간 만에 조회 수가 각각 15만, 11만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지금까지 광고 6편, 티저(예고편), 비하인드 무비(광고 촬영 현장 영상) 예고편까지 총 8개 영상을 올렸으며, 이들 영상의 총 조회수가 1000만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광고를 시작하고 약 한 달간(4월15일~5월12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나는 등 방탄소년단 광고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