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자인 한강(50)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쓴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창비)가 순위 역주행을 일으키며 5월 넷째 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5·18 40주년 을 맞아 양장으로 제작한 특별 한정판이다.

열다섯 살 소년의 눈으로 광주의 참상을 담아낸 '소년이 온다'는 2014년 출간 이래 40만 부가량 판매됐다. 전 세계 15국에 번역 소개됐다. 창비 관계자는 "매년 5·18 무렵이면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40주년인 올해엔 전주 대비 다섯 배 넘게 팔렸다"고 말했다. 역주행을 이끈 구매자의 47.2%가 20대 여성으로 가장 많고, 30대 여성이 23.5%, 40대 여성이 10.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