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 KBS 아나운서 박용호가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귀농 생활을 공개한다.
박용호는 22일 밤 11시 방송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은퇴 후 고향에서 농부로 사는 것을 보여준다.
1968년 KBS에 입사해 30년 동안 아나운서로 일한 박용호는 활동 당시 한글날 대통령 표창, 농촌문화상 대중예술부분에서 상을 받으며 대내외로 인정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용호가 은퇴 후 고향인 강화에 돌아가 180도 다른 삶을 사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용호는 강화로 돌아온 이유로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돌아왔다"고 말한다.
농번기에 아침부터 아버지를 돕는 박용호 아들 삼 형제 모습도 공개된다. 세 아들에게 친구 같은 아버지인 박용호는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겠다, 격이 없이 지내겠다 해서 아이들이 아프면 병원에 다 데리고 다녔다"말한다.
KBS 아나운서인 큰아들 박태원은 "(아버지) 혼자서 아들 셋을 데리고 다니니까 '아내분이 안 계신가요?'라고 물어봤다"는 일화를 공개한다.
아나운서 후배 손범수, 최은경, 고등학교 동문 탤런트 박상원을 만나는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