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자도 자도 졸리긴 하다. 데이비드 베컴이 전 동료 루카스 모우라의 수면 습관에 대해 폭로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4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동료였던 루카스 모우라의 잠버릇에 대해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슈퍼스타' 베컴은 최근 토트넘 구단을 방문해서 손흥민-모우라-조세 무리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베컴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동료인 모우라와 재회해서 그의 이상한 버릇들을 공개해서 놀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훈련장의 수면실을 살펴본 베컴은 "시설이 좋다. 그러나 모우라는 침대도 필요 없을 것이다. 그는 정말 아무데서나 잘 수 있다"라고 폭로했다.
모우라가 자신의 발언에 고개를 젓자 베컴은 "너 PSG 시절에는 훈련장 잔디 위에서도 자지 않았냐"라면서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잠이 많은 남자"라고 반박했다.
베컴은 "만약 우리가 이동을 위해 버스에 타는 순간 모우라는 잠을 잔다. 심지어 비행기나 호텔, 식당 어디에서도 잠만 잔다"라고 강조했다.
전 동료의 폭로에 대해 모우라는 "사실 잠자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다.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모우라의 반박에 대해 베컴은 "쟤가 1시간 늦잠을 자서 우리가 찾으러 다닌 적도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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