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토론토 홈그라운드 데뷔전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봉쇄 조처가 풀릴 조짐이 보이지 않고 국외 입국자의 경우 2주간 격리 조처도 유효해 무관중 경기 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기존 양대 리그 대신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 지역에 위치한 팀끼리 리그를 새로 편성해 팀당 82경기씩 치르는 방안을 선수노조와 협상중이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둔 토론토에게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홈그라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