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영수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10대 출연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시달린 개그맨 최영수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로부터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보니하니’ MC인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진행된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최씨는 다른 출연자인 그룹 ‘버스터즈’의 멤버 채연(16)을 때리는 듯한 동작이 잡힌 캡처 사진 때문에 논란이 됐다. 최씨는 논란이 발생한 즉시 “채연을 때리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채연 측 역시 “서로 친하다보니 장난을 치다가 그런 모습이 보인 것 같다”며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줄어들지 않자 ‘보니하니’는 최씨와 함께 성희롱 논란이 일었던 또다른 출연자 박동근을 하차시킨 뒤 프로그램 방영을 약 한 달간 중지했다.

이후 최씨는 한 익명의 변호사의 고발로 아동복지법 제17조(금지행위), 제71조(벌칙), 형법 제260조(폭행)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씨는 이후에도 “절대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을 지켰고, 약 3달 간의 조사 끝에 검찰이 최씨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보니하니’는 이 사건 이후 제작진 징계, 프로그램 재정비를 거쳐 올해 1월 20일부터 새롭게 방송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