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0시 7분쯤 전남 해남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21㎞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약한 진동을 느낄 수 있지만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 등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지만,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해남군에서 2.1~2.4 규모의 지진이 수십차례 감지된 바 있다. 기상청은 “지진발생 인근 지역은 진동을 느낄 수 있으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