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관련 긴급상황보고를 받은 후 관련 내용을 지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자의 날인 1일 SNS에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며 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이다.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의 노동자들이 물류창고 마무리 공사를 하다 날벼락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로 산재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땅 모든 노동자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19’의 힘겨운 일상도 새벽부터 거리를 오간 배달·운송 노동자, 돌봄과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성실함으로 지켜질 수 있었다”며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은 K-방역의 힘도 우수한 방역·의료 시스템과 함께 방역과 의료를 헌신적으로 감당해 준 노동 덕분”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이며,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오랜 노력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가 이뤄졌고, 우리 사회는 양극화를 극복해가고 있다”며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수습 및 지원 대책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천 화재 참사 관련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한다. 국민 뵐 면목이 없다”며 “‘범정부TF’를 조속히 가동해, 전례 없는 수준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