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 ‘웹하드’가 20주년을 맞았다. 웹하드는 2000년 첫 출시됐다. 이후 ‘웹하드’는 브랜드 이름이 일반명사로 쓰일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월평균 350만 사용자가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단순한 클라우드 ‘저장 공간’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클라우드 상에서 협업하는 데 유용한 업무용 플랫폼으로 웹하드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월 평균 350만명 이용, 기업 고객이 80% 이상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연간 웹하드 사이트의 페이지뷰는 12억뷰, 월평균 사용자는 350만명이다. 전체 가입자 중 기업 고객 비중이 80%를 넘는다. 5년 이상 이용하는 장기 고객 비중 또한 75%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고객 1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저장 공간도 출시 당시 500MB에서 최근에는 1000GB(1GB=1024MB)로 2000배 증가했다.
웹하드의 인기 비결은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복잡함은 줄이고 클라우드의 특징을 살려 '쉽고 빠른 파일 관리'와 '안전한 파일 공유'에 특화됐다. 파일 형식과 개수 제한 없이 마우스 조작만으로 쉬운 파일 이동이 가능하고, 폴더별 권한과 비밀설정도 손쉽게 지정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장애에 대한 완벽한 대비는 물론, 기업 고객들의 경우 대용량 파일 전송 중 발생하는 트래픽에 대한 추가 요금부과 부담도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년 동안 고객들의 관심 속에 성장한 웹하드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요금제와 특화 기능으로 다시 한 번 진화했다"며 "고객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용량 추세 반영한 요금제 신설
LG유플러스는 최근 콘텐츠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대용량 요금제를 신설했다. 고객들이 보관해야 하는 콘텐츠 크기가 점점 대용량으로 변화함에 따라 기존 120GB까지만 가능하던 저장 공간을 1000GB까지로 늘린 것이다. 용량을 늘렸지만 1GB당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크게 낮췄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즈니스 500', '비즈니스 1000' 요금제는 각각 500GB, 1000GB 용량을 1GB당 700~800원 수준에 제공한다. 기존 요금제는 1GB당 약 3300원 수준으로 120GB 용량을 제공했었다. 새 요금제는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을 75% 이상 낮췄다.
또한 약정 시 요금할인과 LG유플러스의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다른 기업 서비스와의 결합이 가능하다. 3년 약정의 경우 무약정 대비 10% 할인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용 요금제에 따라 결합 혜택으로 최대 300GB까지 무료 용량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무료 하드디스크'에서 '협업 플랫폼'으로
웹하드는 출시 당시 '인터넷에 나만의 무료 하드디스크를 갖는다'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큰 인기를 얻었다. 엘지 유플러스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협업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ID 무제한 생성 및 관리 ▲문서파일(Word/PPT 등) 미리 보기·의견 달기 ▲파일 취합 및 버전 관리를 통한 이전 버전 복원 ▲협업 전용 폴더·게시판·일정 제공 ▲보안로그인 및 접근 IP 영역대 설정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구글 드라이브, U+Box 등 외부 클라우드 연동 등 클라우드 상에서 파일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데 편리한 기능을 추가했다.
실제 웹하드를 사용 중인 고객사의 진웅 매니저는 "협력사들과 파일 공유는 물론, 비대면으로 의견을 나누거나 자료를 취합하는 것이 편리해져 협업 업무의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며 "많은 회사가 참여하는 만큼 보안에 대한 걱정도 큰데, 추가된 보안 기능으로 그러한 우려도 해소됐다"고 했다.
[웹하드 6대 특장점]
1 편리한 업무 협업
―협업 전용 폴더, 실시간 의견 달기 등 자유로운 업무 협업
2 저비용 & 대용량
―저렴한 요금으로 대용량 클라우드 저장 공간 제공
3 쉬운 파일 공유
―게스트 폴더, URL 등 손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파일 공유
4 강력한 보안
―사용자별 접근 권한, 비밀번호 설정 등 다양한 보안
5 안전한 클라우드
―2중, 3중화를 통한 서비스 무장애 및 안전한 데이터 보관
6 무제한 트래픽 ―대용량 트래픽에 대한 추가 과금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