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18.38㎞)와 주변 서해를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해안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총 26만3000㎡) 조성 사업을 오는 6월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비 230억원이 들어간다. 1단계로 인천대교 북쪽 미송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건립 예정지 주변(7만8000㎡)을 2021년 말까지 조성한다. 인천대교 남쪽의 2단계 사업지(18만5000㎡)까지 완료되면 송도 북서쪽에서 남북으로 총 4.2㎞의 해안가를 잇는 수변공원이 완성된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은 집수 기능을 갖춘 기둥을 설치해 나뭇잎이나 대기 중 미세 먼지와 염분 등 오염물질을 씻어내도록 했다. 밤에는 조명 장치로 활용하고 병충해 방제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수변광장, 전망카페, 수경시설도 들어선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이 완성되면 송도 주민은 물론 인천 시민들의 멋진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