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서울대 교수, 임형순 하버드의과대학 교수, 정승원 박사 등 한국인 연구자 3명이 휴먼프런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 선정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밝혔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펀딩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펀딩 수혜자 중 28명이 노벨상을 받아 '노벨상 펀드'로도 불린다.
최명환 서울대 교수와 임형순 하버드의과대학 교수는 '빛으로 소통하는 살아있는 신경 네트워크' 연구를 주제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교수와 한 팀을 구성해 3년간 매년 35만달러(약4억 3000만원)를 지원받는다. 연수 지원 대상자인 정승원 박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부에서 물리와 생명과학을 융합하는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3년 동안 매년 약 6만달러(약7380만원)를 지원받는다.
HFSP는 1989년 설립 이래로 70국, 7000명 이상의 연구자를 지원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지원 대상자를 포함해 총 71명이 HFSP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