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채 인턴

카카오가 상반기에 수백명 규모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이번 인턴십은 서비스·비즈(광고사업) 분야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하고, 학력·전공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20일 “다음달 6일까지 2020년 상반기 대규모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문과 출신이 주로 지원하는 서비스·비즈 영역에서도 인턴사원을 뽑는다. 지난해에는 개발자 직군에 한해 인턴십을 운영했다. 카카오는 “이번 인턴십은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특성에 걸맞는 다양한 가치관과 톡톡 튀는 감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모든 인턴십에는 학력·전공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발 부서는 서버·클라이언트·인프라 등으로 구분 모집한다. 개발 분야 지원자는 최대 2회까지 코딩 테스트를 받는다. 서비스·비즈는 분야 구분 없이 선발한다.

인턴십 지원은 다음달 6일 오전 11시까지 카카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인턴십 과정을 거친다. 인턴십이 끝난 후 과정 평가와 추가 면접을 통해 정규직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카카오는 인턴십 지원자를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에 현직 직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라일리’는 “원래 전공이 피아노였는데 15년 간 음악만 하다 콘텐츠 서비스와 기획에 관심을 갖게 돼 카카오로 진로가 바뀌었다”며 “내 과거 전공이나 이력과 관계 없이 내가 이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컨설팅팀에서 파트너사 컨설팅을 맡고 있는 ‘알린’은 “이번 인턴십은 직군 구분 없이 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따라 직무 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본인을 전공이나 특정 능력으로 제한하지 말고 주어진 과제에 대해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답변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