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가운데 100명이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자산가는 7명이었다.

지난 3월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대 국회의원들이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과 기록이 5건인 당선자는 1명, 4건·3건인 당선자는 각각 6명, 2건인 당선자는 28명, 1건인 당선자는 59명이었다. 총 100명이 1건 이상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이다.

전남 나주화순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당선자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는 등 5건의 전과가 있었다. 김민석·이광재·김철민·박용진·송갑석·서영석 당선자 등 민주당 당선자 6명은 전과가 4건씩 있었다.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당선자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박덕흠 당선자로, 590억76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서 민주당 박정(360억3600만원), 통합당 김은혜(211억9500만원)·성일종(209억9200만원)·백종헌(198억3700만원) 순이었다.

100억원 이상 자산가는 총 7명이었다.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은 9명,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156명이었다. 당선자 300명 가운데 172명(57.3%)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이 있었다.

반면 민주당 진선미(-11억4700만원)·김민석(-5억7700만원) 당선자, 통합당 김웅(-1억1200만원) 당선자 등 3명은 순자산이 마이너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