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개표방송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15일 저녁 6시15분부터 방송한 KBS 1TV, MBC TV, SBS TV 등 지상파 3사가 방송한 출구조사 발표가 전국 시청률 총합 26.5%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시청률 전국 시청률 총합 19.9%보다 6.6%포인트 오른 수치다.
시청자 수도 늘었다. 이번 총선 개표방송 시청자는 752만명으로 20대 국회의원선거 때보다 368만 명이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채널별로는 지상파가 종편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개표와 선거 방송 중에 시청률 10%대를 넘는 프로그램이 3개, 5%대 이상~ 10%대 미만인 프로그램이 8개, 2%대~ 5%대 미만이 4개였다.
종편 개표방송의 시청률은 대부분 1%대였고 10%대인 프로그램은 없었다.
지상파에서는 KBS 1TV의 'KBS 뉴스9'가 전국 시청률 16.0%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종편에서는 TV 조선의 '결정 2020'이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2.9%로 종편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치러진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66.2%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총선 당시 71.9%를 기록한 이래 28년 만에 그 뒤를 잇는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912만8040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