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홈구장인 빅버드의 라커룸을 새단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재정후원을 받은 이번 라커룸 리뉴얼 공사는 선수들에게 더욱 쾌적한 경기환경을 제공하고 수원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추진됐다.
새로운 라커룸은 수원의 색상인 청색톤의 도색과 조명으로 구단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선수들의 커진 체형을 고려하여 라커룸 1인의 너비를 기존 450mm에서 800mm로 대폭 확장하여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선수들의 소속감 고취와 동기부여를 위해 라커룸 내부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을 만들어 수원 역대 레전드들의 이름을 새겼다.
라커룸 내부에 영상 및 이미지 표출이 가능한 미디어월을 설치해 경기 분석, 선수단 미팅 등에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라커룸 입구에 설치한 챔피언스월은 수원의 역사를 조명하고 팬들을 위한 사진 촬영 장소로 설계되어 향후 진행 예정인 스타디움 투어 코스의 일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디어 편의를 위해 감독 프리매치 인터뷰를 위한 공간도 신설했다.
수원 주장 염기훈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이 새로운 라커룸에서 경기도 치르고 팬 여러분들이 투어도 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