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00년대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사무엘 에투(39)가 최근 세계적인 잡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폭로성 고백을 했다. 그는 10여년전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레이카르트 감독(네덜란드 출신), 펩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을 비난했다.
2004년 마요르카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온 에투는 2009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에투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 두 클럽에서 모두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총 4번 받았다.
그는 이번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레이카르트 감독에 대해 "그는 나쁜 사람이다. 기자들을 드레싱룸(라커)에 들어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에투는 당시 레이카르트 감독과 선수 교체 타이밍을 두고 충돌했었다. 당시 라싱 산탄데르전이었는데 레이카르트 감독의 교체 출전 지시를 에투가 거부했다. 이에 레이카르트 감독은 경기 후 "에투가 들어가는 걸 원치 않았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당시 팀 동료였던 호나우지뉴도 에투의 그런 행동을 비난했다. 그러자 에투는 몸을 풀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에투는 레이카르트에 이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관계가 좋지 않았다. 펩 감독은 부임 이후 선수단 개편을 원했다. 에투와 호나우지뉴 중심에서 미래를 위해 메시가 중심이 되길 원했다. 따라서 에투는 떠나야 할 상황으로 변해갔다. 실제로 에투는 펩 감독과 한 시즌만 했고, 2009년 여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맞 트레이드 형식으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에투는 펩 감독에 대해 "나는 당시 과르디올라에게 말했다. 나중에 사과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끈 건 메시가 아니라 나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펩은 나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투는 선수 시절 교체 타이밍을 두고 자주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그는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루이스 아라고네스(스페인 출신)를 꼽는다. 하지만 그와도 마요르카 시절 교체를 두고 충돌했다. 2000~2001시즌, 당시 19세의 에투는 사라고사전에 짧은 시간 교체 투입됐다. 이에 혈기왕성했던 그는 물병을 차버렸고, 아라고네스 감독과 말싸움을 벌였다. 당시 아라고네스 감독은 어린 에투의 투정을 받아주지 않고 맞섰다. 아라고네스는 그에게 "나와 이러지 마라. 이해했지?"라고 말했다. 에투는 아라고네스를 축구 인생에서 '아버지'로 여기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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