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KBS퇴사자 부부 조충현, 김민정이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6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는 KBS아나운서 출신 부부인 조충현과 김민정이 등장했다. 조충현과 김민정은 "저희는 퇴사자 부부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남편은 이중적이다. 밖에선 밝고 텐션이 업돼 있지만 집에선 세상 가부장적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민정은 "5년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라며 "앵커를 하게 되면서 경찰서 금지, 구설수 금지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민정은 "주변에선 연애하는 지 모르니까 선이 정말 많이 들어왔다. 그때 남편에게 다 얘기했다. 남편이 불안할 만도 한데 전혀 티를 내지 않았다. 이런 남자라면 결혼해서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메인앵커니까 그럴 수 있는 자리니까 한껏 느껴보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정은 "그래서 안 나갔다. 아마 내 성격을 아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충현은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충현은 스케줄 확인을 했지만 마땅히 잡힌 스케줄이 없었다. 매니저는 "면목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소속사에서 남편의 전화를 다 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저희는 준비 돼 있다 전화를 달라"라고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조충현은 개인 유투브를 시정하기 시작했다. 조충현은 "1년이 넘었다. 구독자수가 6천명이 넘는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김민정은 "너튜브를 TV에 연결해서 본다. 자기가 TV에 나오는 걸 보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민정은 웃고 있는 남편의 옆으로 다가갔다. 김민정은 "우리 현실을 봐야 한다. 어제 관리사무소에서 찾아왔다. 우리 독촉장 받았다. 관리비가 밀렸다"라고 말했다. 관리비가 두 달이나 밀렸다는 것. 조충현은 "관리비를 내 통장으로 해놨는데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니까 그동안 있던 돈이 다 빠져나가서 통장에 잔고가 없는거다"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우리 가정 경제의 일원화가 필요하다. 경제를 통일해서 용돈을 받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조충현은 자신의 용돈으로 200만원을 제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MC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김민정은 "200만원? 지난 달에 오빠가 200만원을 못 받았다. 180인가 찍혔다"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조충현은 "그걸 얘기해도 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200만원이면 우리 가정이 한 달 생활을 할 수 있다. 허리띠를 졸라 메야한다"라며 "하루에 2만원씩해서 60만원으로 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태현은 "하루에 2만원이면 정말 많이 받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충현은 "60만원이면 좋은데 내가 사고 싶은 걸 사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정은 "그렇게 다 살 수 없다. 아니면 지금 갖고 있는 걸 좀 팔아라"라고 제안했다. 이 모습을 본 강남은 "사실 형을 오랜만에 만났다. 날 보자마자 축의금을 줬는데 그 축의금을 돌려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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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