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바르셀로나의 구세주가 될 뻔 했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 에버튼이 지난 2월 논란의 긴급 이적을 한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브레이스웨이트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공격진에 빈자리를 만들면서 이적료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겨울 이적 시장이 모두 끝난 지난 2월 말 레가네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프리메라리가에는 이적 시장이 끝난 후에도 팀에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겨우 각종 증명 서류를 첨부해 특별 이적을 허용해주는 제도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망 뎀벨레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제외하면 공격 라인업을 구성하기 어려워 라리가 사무국의 허가를 받아 브레이스웨이트를 영입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급하게 바르셀로나에 이적했지만 팀에 자리 잡지 못했다. 리그에서 3경기 출장에 그쳤고 골도 없었다. 팀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긴급 영입이긴 했지만 2024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에 3억 유로(약 4050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도 포함시켰다.
브레이스웨이트에 관심을 보인 팀은 EPL의 웨스트햄과 에버튼이다. 지난 2017년부터 두 시즌 동안 챔피언십 소속 미들즈브러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한 것이 EPL 팀들에게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