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 줄게, 네이마르 다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네이마르와 그리즈만을 부분적으로 맞교환하는 딜을 성사시키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를 복귀시키기 위해 그리즈만과 이적료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지난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네이마르를 재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당시 네이마르는 2억 2200만 유로(약 29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네이마르에게 프랑스 무대는 너무 좁았다. 리그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결정적인 순간 미끄러졌다. 그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무대로 복귀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를 보좌하고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다. 네이마르를 보내고 영입한 필리페 쿠티뉴, 우스망 뎀벨레는 이미 실패한 영입이 됐고, 거액을 들여 데려온 그리즈만도 기대 이하다.

네이마르의 엄청난 몸값이 걸림돌이다.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유로(약 2020억 원)으로 책정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가치를 1억 유로(약 1346억 원)으로 보고 현금을 더한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이적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매체는 “이렇게 돈이 많이 오가는 이적은 성사되기 점점 성사되기 힘들어보인다. 최고의 부자 구단이더라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출하는 것을 미루려고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