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성규가 아내 박주현의 죽음에 죄책감을 갖고 힘들어했다.
31일에 방송된 tvN월화드라마 '반의반'에서는 강인욱(김성규)이 아내 김지수(박주현)의 죽음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서우(채수빈)는 녹음실에서 강인욱을 만났다. 강인욱은 평소와 다른 피아노 연주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최진무(이승준)는 "튄다. 슬럼프 이전, 이후가 확 다르다"라고 말했다. 한서우는 "첼로가 멜로디로 나오는데 피아노가 약간 거칠게 들린다"라고 말했다. 최진무는 "뭘 알아야 나도 대응을 한다"라며 최근 강인욱의 상태를 물었다.
한서우가 나간 사이 강인욱은 최진무에게 김지수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강인욱은 "우리 사이 좋았다. 사이가 좋아서 이해해줄 줄 알고 최근에 얘기했다"라며 "지수에게 소중한 사람이 사고를 당했다. 내가 어린 맘에 거짓말한 것 때문에 나 혼자 안고 있다가 지수에게 얘길 했는데 그러다가 노르웨이에 간 거다. 나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인욱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는 최진무에게 "어떻게든 벗어나겠다. 사람들한테 얘기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강인욱은 술을 마시면서 괴로워했다. 강인욱은 술버릇으로 "왜 날 이해 못하냐. 왜 그 사람 걱정만 하냐"라고 말했다. 이어 강인욱은 "내 와이프한테 가족같은 사람이 있다"라며 "가족은 개뿔. 걔는 와이프를 좋아했다. 확실하다.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새끼가 왜 서울에 오냐"라며 하원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길을 지나고 있던 문순호(이하나)가 강인욱과 최진무를 발견하고 가게로 들어왔다. 강인욱은 "내가 그 둘 사이 끼어 들 수가 없다. 그 둘 때문에 미치겠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강인욱은 "둘만 친구로 가족처럼 어렸을 때부터 쭉 그걸 내가 어떻게 이기냐"라고 말했다.
한편, 문순호는 꽃집 앞에서 강인욱을 만났다. 문순호는 "부인께서 사갔던 화분은 유칼립투스다. 부인께서 뭘 좀 아시는거다. 같은 나무끼리 두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강인욱은 문순호의 말을 무시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강인욱은 과거 김지수가 자신이 하원(정해인)에게 사과를 하길 바랐던 것을 떠올렸다. 강인욱은 김지수가 남긴 메모의 연락처로 전화를 했다가 이내 전화를 끊어버렸다. 김지수가 남긴 번호는 한서우의 번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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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월화드라마 '반의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