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또 미국과 일본을 여행하고 돌아온 40대 남성 등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부산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부산97번 환자 A(73)씨가 27일 오후 4시쯤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환경미화원)로 지난 13일 확진을 받고 입원한 지 2주 만에 숨졌다. A씨는 지난 18일쯤 상태가 악화돼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었다. 시 보건당국 측은 "A씨가 평소 당뇨, 고혈압, 협심증 등의 지병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 확진 이후 직장 동료인 부산 99번(68), A씨의 부인인 100번(68), A씨 부인의 지인인 101번 환자(72)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산의 사망자는 지난 13일 95번(88), 지난 24일 71번(79) 환자 등에 이어 A씨가 세 번째다.
또 이날 미국·일본 여행을 하고 지난 20일 귀국한 B(44·해운대구)씨와 독일 집에 갔다가 지난 13일 귀국한 독일인 부산대 유학생 C(26)씨 등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역학 조사에서 "2월 중순쯤 출국, 3주간 미국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난 18~20일 일본 관광을 한 뒤 부산으로 돌아와 지난 26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독일인 유학생 C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보건당국의 권유에 따라 지난 26일 해당 보건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부산의 확진자는 모두 112명으로 늘어났다. 시 보건당국 측은 "최근 발생한 확진자 12명 중 9명이 해외입국자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