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형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경선 승리
곽경택 동생 곽규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부산 서·동구 경선서 패해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경선에서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이 이겼다. 부산 서·동구 경선에선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결선 끝에 곽규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에 승리했다. 유 전 지검장은 영화배우 유오성씨의 형이고, 곽 전 부장검사는 영화감독 곽경택씨와 영화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E&A 대표의 동생이다. 곽경택·유오성씨는 곽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친구'에 유씨가 주연배우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유 전 지검장과 곽 전 부장검사도 2005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에서 함께 근무한 검찰 선후배 사이다.

유상범(왼쪽) 전 창원지검장, 곽규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강원·경북·부산·경남 지역 7곳에 대한 경선 및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위에 따르면 부산 사하갑에서는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이 구의원 출신인 김소정 변호사와 결선 끝에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원석 전 창원시 부시장을 이겼다. 사천·남해·하동군에서는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에 승리했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는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가 이귀영 미국 연방 공인건축사, 황헌 전 MBC 앵커 등을 누르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서는 김희국 전 의원이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꺽었다.

통합당 부산·경북·경남·강원 지역 경선 결과

△서·동구 안병길 △사하갑 김척수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창원·진해 이달곤 △사천·남해·하동군 하영제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