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백종원이 청파동 냉면집을 찾았다.
18일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새로운 점포로 이사한 청파동 냉면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청파동 냉면 가게 점포를 찾은 백종원은 메뉴에서 온면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장님은 "손님들이 와서 온면이 아니라 냉면을 찾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온면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여름에 하루에 몇 그릇 정도 파셨냐"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여름에 하루에 300그릇에서 400그릇 정도 팔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망한 백종원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다. 내게는 장사 욕심은 없다고 하지 않으셨나"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회냉면 3개를 주문한 후 김성주와 정인선을 불렀다. 냉면을 시식한 세 사람은 아무 말 없이 먹기만했다. 김성주는 "회가 좀 딱딱하다"라고 말했다. 정인선은 "회 향이 좀 약하다. 평범하다는 글이 이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회가 딱딱한 건 생선 자체가 다르다"라며 "내가 무릎꿇고 배우고 싶다는 건 이 맛이 아니다. 이 집의 회냉면 맛이 바뀌었다. 내가 먹었던 회냉면은 이것보다 훨씬 숙성된 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방송때도 내가 숙성시켜야 한다고 얘기했다"라며 "이러니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선 평범한 맛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라고 일침했다.
백종원은 "손님들은 앞에서 절대 싫은 소리 하지 않는다. 좋은 소리만 할 수 없다"라며 "내가 사장님 입장이라면 회무침 숙성 기간을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장님 부부는 "요즘 코로나19때문에 손님이 정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겨울이니 냉면은 비수기다. 지금 이 시간을 이용해서 회를 충분히 숙성시켜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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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