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스터트롯'은 마스터 점수 2000점(50%), 대국민 응원투표 800점(20%), 실시간 시청자 문자투표 1200점(30%)을 합산해 진·선·미를 가렸다.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응원투표만 합산했을 땐 이찬원이 2707점으로 1위, 임영웅이 2690점으로 2위, 영탁이 2662점으로 3위를 달렸다.
이를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가 뒤집었다. 12일 총 집계된 투표수는 773만1781표, 이 중 유효표는 542만8900표였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참가자가 1200점을 가져가고, 2~7위는 각각의 득표율을 1위의 득표율로 나눈 다음 1200을 곱해 산정했다.
이 같은 셈법으로 최종 집계에서는 임영웅이 유효표 중 137만4748표(25.3%)를 획득해 1200점을 가져가면서 총점 3890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자신의 득표율을 임영웅이 획득한 25.32%로 나눈 다음 1200을 곱했다. 영탁은 98만9020표를 받아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863.30점을 획득, 총점 3525.30점으로 2위가 됐다. 이찬원은 85만3576표(745.08점)를 획득해 총점 3452.08점을 받아 3위로 내려갔다.
전체 투표수의 30%에 달하는 총 230만2881표가 무효표로 집계된 것에 대해 제작진은 "'7' '7번' '7 임영웅' '7번 임영웅' 등 정확한 이름 또는 기호를 적어 보낸 경우 유효한 문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영닥' '김영웅'처럼 이름에 오탈자가 있는 경우, '1번 정동원'처럼 기호와 이름을 틀리게 기입한 경우 무효처리했다. 기호와 이름 외 다른 단어가 들어간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하나의 문자에 기호를 반복해 적었거나 여러 후보의 이름을 한꺼번에 적은 경우는 집계하지 않았다. 이 기준은 톱7 전원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