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가야특별전 가상현실(VR) 화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 실내 관람시설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온라인을 통해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기간 중에도 온라인으로 박물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누리집을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박물관 누리집을 접속하면 초기화면에서 바로 가상현실(VR)과 동영상으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얼마 전 종료된 '가야본성 칼과 현' 특별전 역시 전시실 모습 그대로 VR로 관람이 가능하다. 주요 유물을 선택하면 간단한 설명도 볼 수 있다.

동영상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다. 특별전시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은 UCC(User Created Contents)로, 얼마 전 새로 단장한 세계문화관에서는 이집트관의 전시 준비과정과 전시내용을 영상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교육프로그램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진로탐색 박물관 전문가'를 찾아보면 된다.

네이버TV와 손잡고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세계문화관 이집트관' 방송도 이달 제공된다. 전시를 준비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따뜻한 친구, 함께하는 박물관', '온라인으로 즐기는 국립중앙박물관'을 글씨로 써서 응모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박물관은 야외시설인 석조유물정원은 계속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