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IMF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1997년부터 3년간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만화 '광수생각'. 유난히 힘들었던 시절, 폭넓은 공감으로 25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광수생각'이 돌아왔다. 광수생각 시리즈를 끝내는 마지막 작품이다.
고독과 외로움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광수생각: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는 따스한 치유의 말을 전하는 만화 에세이다. 이번 책에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의 '광수생각'을 함께 엮었다. 23년이란 세월의 무게만큼 주인공 '신뽀리'의 생각과 감정도 깊어졌다. 어설픈 위로를 던지기보다는, 그저 '이만하면 다행이다'라며 지난날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 안는다.
저자가 23년간 '광수생각'을 통해 이야기하는 바는 한결같다. 하루하루가 외롭고 서러워도, 돌아보면 단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때가 없으니.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