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15일(현지 시각) 발생했다. 아시아 대륙 이외 국가에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나온 첫 사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랑스에 관광 온 80세 중국인 남성이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톈허 국제공항에서 지난달 21일 한 검역관이 우한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 남성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출신으로, 지난달 16일 프랑스에 도착한 후 같은 달 25일부터 파리의 비샤 클로드 베르나르(Bishat-Claude Bernard)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뷔쟁 장관은 사망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남성은 상태가 빠르게 악화됐고, 며칠 동안 위독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의 딸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으며, 곧 퇴원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11명이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 외에 홍콩과 필리핀, 일본 등 세 곳에서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