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 이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파격적인 삭발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무리뉴 감독에 이어 충격적인 삭발 헤어 스타일로 변신했다"라고 보도했다.
축구게에 때아닌 대머리 열풍이다. 먼저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완전 삭발 스타일로 큰 충격을 줬다.
갑작스러운 무리뉴 감독의 변신에 설왕설래가 오갔다. 영국 언론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삭발하며 팀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삭발에 그리 거창한 이유가 있지는 않았다. 그는 이후 가진 인터뷰서 "미용실서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다 밀었다"라고 해명했다.
무리뉴 감독에 이어 또 다른 패셔니스타 네이마르도 삭발 스타일을 선보였다. 앞서 분홍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뽐내던 그도 11일 자신의 SNS에 시원한 대머리로 변신한 모습을 올렸다.
더 선은 "무리뉴 감독과 네이마르는 29살의 나이 차이에도 비슷한 헤어 스타일(대머리)를 선보였다"라면서 "특히 네이마르는 자신의 삭발 사진에 '대머리 깡패(Gang of the Bald)'라고 캡션을 달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과 달리 네이마르의 삭발은 계획된 변신이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네이마르가 대머리가 된 이유는 간단하다. 분홍색 염색의 물이 빠져서 보기 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슈퍼 스타 감독과 선수의 파격 변신. 삭발했다고 시산을 주목시키는 인기를 보며 그들이 축구계에서 가진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mcadoo@osen.co.kr